기쁨병원의 로봇수술 200례 달성을 기념하는 의료진의 모습. 기쁨병원 제공
17일 기쁨병원은 지난해 6월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도입 이후 약 6개월 만인 지난 12일 수술 200례 달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쁨병원은 이진우 담낭센터장(로봇수술실장)과 곽정학 갑상선센터장 등 로봇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중심으로 고난도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 갑상샘암 수술을 시행 중이다.
기쁨병원은 외과전문병원 최초로 로봇 갑상선암 수술도 진행하고 있다. 양측 겨드랑이와 유륜 부위를 약 8mm 정도 절개해 수술하는 양측액와유방 접근법을 쓰는데 BABA 로봇을 활용한다.
강윤식 기쁨병원 원장은 “로봇수술은 기존 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히고 환자 만족도를 높여준다”며 “종합병원 승격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게 로봇수술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