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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6. 뉴스1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확대를 위한 노력 정도를 경영평가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열린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사에서 이처럼 말했다.
최 부총리는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노력에 대한 ‘경영 인센티브’를 언급하며 “정부도 공공기관의 이런 채용 여력 확대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년과 구직자가 보시기엔 다소 미흡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 수치는 여러 공공기관들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씀씀이를 최대한 줄이고 일하는 방법을 혁신, 조직과 인력을 효율화해 만들어낸 채용 여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균형 있고 공정한 채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년보다 청년인턴은 채용을 확대해 업무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3.8%로 상향된 장애인 의무고용률 목표도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이날과 내일(18일) 양일간 열린다. 올해로 14회차를 맞이한 채용박람회는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채용 정보와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채용 절차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한국전력공사, 기업은행, 철도공사, 건강보험공단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51개 기관이 참여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모의검사, 인성검사 등 인기있는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구직자들의 수요가 높은 콘텐츠를 대폭 신설하고 강화했다. 공개모의면접도 3년 만에 재개됐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