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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美매체 선정 예비 FA 6위…“샌디에이고는 잡고 싶을 것”

입력 | 2024-01-17 14:40:00

알론소·골드슈미트보다 순위 앞서…1위 소토




2024시즌을 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이 종료되는 김하성(29)이 2025년 프리에이전트(FA·자유계약선수) 순위 6위에 올랐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2024시즌이 끝난 뒤 FA가 되는 선수들의 순위를 매겼다.

김하성이 3년 연속 홈런 35개 이상을 때려낸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2022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을 제치고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 달러(약 376억원) 계약을 맺었던 김하성은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시장에 나설 수 있다. 2025년에 구단과 상호 옵션이 있지만, 몸값이 폭등한 김하성이 FA 권리 행사를 미룰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난해 김하성은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로 맹활약했고,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부여하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가치가 급상승했다.

재정 문제로 올겨울 몸집을 줄이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김하성을 트레이드 대상자로 분류한 상황이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김하성이 필요한 팀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애미 말린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을 꼽은 바 있다.

하지만 CBS스포츠는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의 연장 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김하성에게 2025시즌 상향된 조건을 제시하고 계약 기간을 더 늘리는 연장 계약에 나설지 궁금하다”며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을 샌디에이고에 붙잡아 두고 싶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BS스포츠는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호세 알투베(휴스턴)를 2025시즌 FA 순위 1~5위로 선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