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7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총 2600억 원 모집에 73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900억 원 모집에 4250억 원, 3년물 1500억 원 모집에 2450억 원, 5년물 200억 원 모집에 6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롯데지주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4bp, 3년물은 4bp, 5년물 ―2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롯데그룹은 2017년 10월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사를 각각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했다. 롯데제과 투자부문이 다른 3개사의 투자부문을 흡수,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됐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