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왼쪽)이 17일 대전 유성문화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유성구 당원교육에 참석해 이상민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17 /뉴스1
또한 “충청이 국민의힘의 중심 지역이 되도록 하는데 밀알이 되겠다”며 지역 당원들과 22대 총선 승리를 결의했다.
지난달 3일 민주당 탈당 후 한 달여만인 이달 8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 의원은 17일 대전 유성문화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유성구 당원교육 특강에 나서 새 식구가 된 지역 당원들과 세를 결집했다.
이어 “5선 의원인 제가 오죽하면 민주당을 나왔겠느냐. 도저히 있을 수가 없었다”며 “민주당은 적개심으로 가득 차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년 반 동안 민주당이 한 게 뭐 있나? 특정인을 위한 방패 역할밖에 한 게 없다”며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재명 대표 사당화를 꼬집고 “더 이상 부끄럽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짓을 할 수 없어 나왔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특강에 나선 이 의원은 “유성을을 국민의힘 험지라고 하는데, 제가 이곳을 확 바꿔놓겠다. 다음 총선에선 유성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5명은 되도록 하겠다. 이러한 기운이 유성갑·서구갑·서구을·중구·동구·대덕구로 이어져 대전 7개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번 총선 충청에서 대거 당선인을 배출해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 탄탄하게 국정을 끌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자”고 당원들을 독려했다.
17일 대전 유성문화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유성구 당원교육에서 장동혁 사무총장(오른쪽 세 번째), 이상민 의원(가운데)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7 /뉴스1
4년 전 21대 총선에서 유성갑에 출마했다가 민주당 조승래 의원에게 패했고, 2022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보령·서천 보궐선거(김태흠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성사)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한 장 사무총장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시지 않았다면 대한민국 정당사에 0.5선 사무총장이 탄생할 수 있었겠는가. 바른 정치를 하겠다는 소신 있는 비대위원장이 오시면서 국민의힘이 시스템 공천을 위한 룰을 만들었다. 이러한 새로운 길이 우리가 이기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대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