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함박눈을 맞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4.1.17 뉴스1
17일 오전부터 내린 눈·비가 오후 늦게까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강수량은 10㎜에 육박했고, 쌓인 눈은 5㎝가량이다. 이번 눈이나 비는 금요일인 19일까지 이어지겠다. 목요일인 18일에는 수도권은 오전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은 오후까지, 경상권은 밤까지 누적 최대 60㎜의 비나 15㎝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눈은 최고 4.9㎝(파주) 쌓였고, 비는 7.5㎜(서울 양천구) 내렸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나타나면서 내리던 비가 얼어 눈이 되거나, 내린 눈이 다시 얼어 살얼음이나 빙판길이 만들어졌다.
밤에도 강원 동해안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강원 동해안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18일에는 새벽부터 눈·비가 내리다가 오전 6~9시쯤 수도권에서, 낮 12시~오후 6시에 충청권과 전라권에서, 오후 6시~밤 12시쯤 경상권에서 그치겠다.
18~19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에 5~10㎝(많은 곳 15㎝ 이상), 강원 중·북부 동해안에 2~7㎝, 강원 내륙과 강원 남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 1~3㎝다.
19일까지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 5㎜ 내외, 그밖의 강원권과 충청권, 전북, 대구, 경북 내륙, 부산, 울산, 경남에 5~20㎜, 그밖의 경상권에 5~30㎜, 울릉도·독도에 5~10㎜, 제주에 10~60㎜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세종, 충청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경기북부와 대구는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겠다. 이에 따라 비가 내릴 때는 먼지가 섞여서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 10시까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원 산지에는 낮 12시~오후 6시에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