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도보된 북한 화물차.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지난해 6~8월 3개월 간 중국에서 정제유 4만배럴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한 지난해 6~8월 대북 정제유 수출량은 총 3만9171배럴이다.
월별로 보면 6월에 1만8983배럴, 7월에 1만2009배럴, 8월에 8179배럴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다.
러시아의 대북 정제유 공급량까지 합치면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해 8월까지 공식적으로 북한에 공급했다고 밝힌 정제유는 연간 한도의 42%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결의 2397호를 통해 북한에 1년 간 공급할 수 있는 정제유를 50만배럴로 제안하고, 회원국이 제공한 정제유 양과 금액을 보고하도록 했다.
한편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북한은 중국에서 1억9820만달러어치의 물품을 수입하고 261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작년 북중 간 총 교류액은 2억2430만달러로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