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논란에 “좋은 분 모신 듯…한동훈, 그런 일하는 것”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4.1.11/뉴스1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를 공표하면서 낙하산공천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우리는 룰에 따라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시스템공천이 무너진 것이라고 평가했다’는 질문에 “그것은 말도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김 비대위원에 대해서는 “좋은 분을 모셔 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한 위원장에 대해 “인재영입위원장은 그런 일을 하는 것”이라며 “인재영입을 통해 다른 분들도 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좋은 인재들이 많이 오는 것”이라며 “새로 들어오시는 분들도 한번 해볼만 할 수 있게 했다. 공정하게 할 테니 자신 있게 좋은 분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공천룰이 정치신인에게 유리하게 설계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현역들은 조직을 갖고 있다. 메리트(이점)가 기본적으로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잘 못하면 경선룰에 걸리는 것이다. 잘하시는 분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현역 교체지수 평가 시 공관위 개입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기는 공천을 해야 한다”며 “공관위는 룰에 기초해 잘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공천룰이 올드보이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컷오프 대상에 대한 조사 착수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안했다”고 말했다. 비당협위원장 평가 항목 중 하나인 ‘사회기여도’ 평가에 대해선 “객관적 데이터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