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데믹 기조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었던 지난해 비즈니스석 등 프리미엄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이 지난해 해외여행 항공권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즈니스석 항공권 예약이 2022년 대비 3.5배인 254%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비행기 좌석에 비용을 더 투자해 여유를 즐기는 이른바 ‘비캉스(비행기+바캉스)족’이 많아진 것이다. 또 장바구니 물가에 민감하고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비교하면, 소비 양극화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또 상반기(32%)보다 하반기(68%)에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예약하는 비중이 2배 넘게 많았는데, 비즈니스석으로 여행을 떠난 사람이 가장 많았던 달은 8월과 9월이 12%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많아지는 여름 바캉스 시즌에 프리미엄 항공권의 구매도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G마켓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월간 ‘프리미엄 항공 라운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비즈니스석 및 일반석 항공권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비즈니스석 항공권 수요의 멤버십 회원 비중은 70%에 달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