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저출생 종합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8/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결혼-출산-양육을 망라하는 획기적인 저출생 정책 패키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저출생 종합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아이를 낳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줄어들거나 사라졌기 때문이고, 그 원인은 자산과 소득 불평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인구 감소가 흑사병 시대에 인구감소보다 심각하다는 얘기가 있다. 2026년 합계출산율은 0.5명으로 떨어지고 2072년이 되면 대한민국 인구가 3000만명으로 줄어들거라고 한다”며 “국가소멸이 우리 발등에 떨어진 당면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모든 신혼부부의 기초자산 형성을 국가가 직접 지원하고, 국가의 출산·돌봄책임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특히 신혼부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주거문제에 대해서 획기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노동환경을 개선해 일 가정 양립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민주당이 내놓은 대책은 주거·자산·돌봄을 3개의 축으로 한다. △(주거)우리아이 보듬주택 △(자산)결혼-출산-양육 드림(dream) 패키지 △(돌봄)아이돌봄 서비스 국가 무한책임 보장이다. 이에 더해서 여성경력단절 방지, 남성육아휴직 강화 방안도 마련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