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근로자들이 일하는 모습 (뉴스1 DB)
통일부가 이달 초 해산을 결정한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에 올해 51억여 원을 지원한다. 해산을 위한 운영 경비다.
통일부는 제33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서면으로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운영경비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등 7건을 심의·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196억2800만원 규모다.
통일부는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에 51억6800만원,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위탁사업 운영에 39억9400만원, 판문점 견학 통합관리 운영에 21억55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통일부는 업무 이관을 위해 시행령을 변경하고, 재단 이사회를 개최해 해산을 의결한 뒤 본격적인 해산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재단이 청산법인으로 전환되면 실질적으로 해산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회의에선 올해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운영에 전년 대비 9억3200만원 증액된 45억92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됐다.
또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에 26억2100만원, ‘개성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관련 사업’에 각각 26억2100만원, 10억98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