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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공갈’ 임혜동, 류현진 수억 갈취 혐의로 구속영장

입력 | 2024-01-18 22:18:00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에게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후배 임혜동씨(28)가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12.20/뉴스1


메이저리거 김하성 씨(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술자리 폭행 의혹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임혜동 씨(28)에게 야구선수 류현진 씨(36)에게도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공갈 혐의로 임혜동 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 씨는 지난 2021년 류 씨의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개인적인 갈등을 빌미로 3억여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임 씨는 미체포 상태 피의자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정해지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심사를 받게 된다.

앞서 임 씨는 지난 2021년 서울 강남에 있는 술집에서 다툰 뒤 합의금으로 수억 원을 받고도 돈을 요구했다가 김 씨로부터 고소를 당하며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임 씨는 “김 씨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주장을 했으나, 김 씨는 이를 부인하고 임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지난 21~22일 임 씨를 소환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