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급 기업 30개 배출 목표
GIST는 17일 산학협력연구관에서 지주사인 지스트기술지주 개소식을 열었다. GIST 제공
호남권 창업생태계 거점 역할을 할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지주회사가 문을 열었다.
GIST는 17일 산학협력연구관에서 지스트기술지주㈜ 개소식을 열고 지역기업과의 협업 확대와 혁신을 통한 창업 활성화에 나섰다.
올해부터 본격 가동하는 지스트기술지주는 2030년 50개 출자회사 설립 및 총매출 2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유망 기술 발굴 및 기술 사업화에 나선다. 출자회사를 설립해 기술마케팅 등 분야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고 투자자와의 전략적 제휴로 대형 기획 창업을 추진한다. 투자펀드 결성 및 운영을 통한 투자 지원도 한다.
임 총장은 “지스트기술지주 설립은 지난해 GIST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비전 2053’의 핵심 목표인 유니콘급 기업 30개 배출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선순환 모델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유망기업과 함께 혁신경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곤 지스트기술지주 대표이사(GIST 화학과 교수)는 “GIST는 창업 및 기술사업화 등 성과 확산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기술지주 설립을 계기로 지역기업과 GIST가 함께 성장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