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매슈 본 감독이 메가폰 코미디 액션물 내달 7일 개봉
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아가일’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샘 록웰,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헨리 카빌(왼쪽부터)이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제가 한국 감독들과 제작진을 좋아하는 이유는 항상 위험을 감수하면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영화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도전 정신으로 똘똘 뭉쳐 있는 느낌이에요. 많은 분야에서 미국보다 20년쯤 앞서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할리우드 배우 헨리 카빌과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샘 록웰이 다음 달 7일 개봉하는 영화 ‘아가일’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다. 하워드는 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평생 한국에 오고 싶어 하며 살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가일’은 영화 ‘킹스맨’ 시리즈의 매슈 본 감독이 연출한 코미디 액션물이다. 베스트셀러 첩보물 작가인 엘리(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가 자신이 쓴 스파이 소설 내용이 현실이 되면서 상상치 못한 모험을 하게 되는 내용이다.
‘아가일’ 팀은 전 세계 중 한국을 첫 투어 방문지로 선정했고, 한국에서 처음 시사회를 가졌다. 록웰은 “한국에 유능한 영화감독이 너무 많아서 영화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국에 온다는 건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하워드 역시 “투어 여정의 출발을 한국으로 정한 건 옳은 결정이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도전을 받는 상황에서 ‘아가일’ 같은 오리지널 영화에 지지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