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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차장, 나토 회의서 “국제사회, 北 핵·미사일 대응 공조해야”

입력 | 2024-01-19 09:31:00

왼쪽부터 호주 국방총장 앵거스 캠벨(육군 대장), 일본 통합막료부장 나구모 켄이치로(항공자위대 공장), NATO 군사위원장 롭 바우어(네덜란드 해군 대장), 대한민국 합참차장 황유성(육군 중장), 뉴질랜드 국방총장 케빈 쇼트(공군 중장).(합참 제공)


황유성 합동참모본부 차장(육군 중장)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에 참석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다.

19일 합참에 따르면 황 차장은 김명수 합참의장을 대리해 이달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에 참가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파트너국 군 고위급 인사도 초청됐으며, 황 차장은 인도·태평양파트너국 세션에서 ‘북한의 위협과 지역 안보 현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황 차장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포함해 고도화되고 있는 핵·미사일 능력을 한반도 및 역내의 가장 큰 위협으로 제시하고, 이를 억제·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황 차장은 롭 바우어 군사위원장을 비롯한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군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규칙 기반 국제질서와 가치 공유국 간 지속적인 소통·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바우어 위원장은 “이번 회의가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군 고위급 인사들과 주요 안보 도전과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나토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는 나토 군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역내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연례 회의체로, 한국은 파트너국 자격으로 2010년 최초 참석한 이래 올해로 9번째 참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