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연장서 결승골…4-2 승리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가 연장 접전 끝에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에 올랐다.
AT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024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AT마드리드는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마드리드 더비 라이벌전답게 이날 경기에선 무려 13장의 옐로카드가 나오는 등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전반 39분 사무엘 리누의 선제골로 앞서간 AT마드리드는 전반 추가시간 얀 오블락 골키퍼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AT마드리드는 후반 12분 알바로 모라타의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37분 호셀루에 실점하며 2-2가 됐다.
연장전으로 돌입한 양 팀의 승부는 그리즈만의 발끝에서 갈렸다.
또 다른 16강전에선 FC바르셀로나가 3부리그 소속인 우니오니스타스를 3-1로 눌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