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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열린 車문에 넘어진 자전거 운전자, 버스에 깔려 숨져

입력 | 2024-01-19 12:13:00


도로 갓길을 달리던 자전거 운전자가 갑자기 열린 화물차 문에 부딪혀 도로로 쓰러졌다가 지나가던 버스에 치여 숨졌다.

19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0분경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의 편도 5차로 도로에서 전기자전거를 타고가던 A 씨(60대)가 버스에 치여 숨졌다.

사고가 난 곳은 도로 옆으로 평행주차를 할 수 있도록 구획이 그어진 장소였는데, A 씨가 주행 중에 주차된 화물차 운전석 문이 갑자기 열렸다.

문에 충돌한 A씨는 도로 쪽으로 넘어졌다가 5차로를 달리던 버스에 2차 사고를 당했다.

버스 뒷바퀴 쪽에 깔린 A 씨는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와 버스 기사를 상대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