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 심리로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9/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흉기 피습 17일 만에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재판 시작 약 10분 전 차량에서 내려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피습 당한 상처 부위에는 손바닥만 한 반창고를 붙이고 있었다.
법원 주위에는 지지자들이 모여 ‘이재명’을 연호했다. 이 대표는 취재진이 ‘피습 사태 후 첫 재판인데 한마디 해달라’ ‘재판장 사직으로 재판 지연 시작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김용 부원장 관련 위증교사 혐의로 대선 캠프 관계자 2명이 구속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을 듣던 도중 지지자들을 향해 손만 흔들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