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참모에도 공천에 특혜 없다 강조“
‘김경율 서울 마포을’ 발언 후 尹-韓 갈등설 일축

이관섭 비서실장이 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건희 여사·대장동 특검법(쌍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 의결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5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은 19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공천은 당이 알아서 하는 것이고, 대통령실은 공천에 절대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이를 이미 여러 차례 밝혔고 앞으로도 그런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을 떠난 참모들에게도 ‘공천에 관련한 특혜는 없다’고 했다. 최선을 다하라고 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에게 공천에 대한 특혜를 기대하지 마라. 당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시스템에 따라 공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실장이 직접 윤 대통령의 공천 무관여 입장을 강조한 것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김경율 비대위원 서울 마포을 출마’ 발언을 기점으로 대통령실과 여당이 공천 갈등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명확히 해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