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부가 이란과의 군사적 대치를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파키스탄 총리실은 “이란과의 대화와 외교를 통해 사소한 갈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키스탄 매체 지오TV는 파키스탄 내각이 이란과의 완전한 외교 관계를 다시 수립하려는 움직임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지난 16일 파키스탄 내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단체 ‘자이시 알아들’의 기지 2곳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틀 뒤 파키스탄은 이란 시스탄-발루치스탄 지역을 겨냥해 보복 공습을 실시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테러 근거지 파괴 목적의 공습이라고 발표했으나 사실상 이란에 대한 보복으로 간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