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가운데)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이낙연(왼쪽)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과 김종인(오른쪽)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1.20. 뉴시스
‘새로운 미래’ 창당에 나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을 향해 “시대적 과제를 위해 우리 모두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 축사를 통해 “개혁신당 당원 여러분과 저는 똑같은 경험을 했고, 똑같은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행동도 똑같이 하는 것을 다짐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추락을 목격하고 있다”며 “가정마다 반찬 수를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며 “가계부채는 위험 수위를 넘었는데 대책이 안 나온다. 수출 강국이 무역적자에 빠진 지 오래됐다. 안보를 큰소리치지만, 국민들은 전쟁을 걱정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일을 우리가 함께해야 한다. 그 일은 매우 절박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한두 사람의 힘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시대적 과제를 위해서 우리 모두 협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