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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시즌’ 앞둔 SD 김하성 “나에게 중요한 해…올해 더 좋아질 것”

입력 | 2024-01-20 20:41:00

LA서 개인훈련 하다 다음달 팀 캠프 합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다시 출발선에 선다.

김하성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하는 김하성은 출국 전 “올 시즌이 나에게 많이 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더 일찍 (미국에) 들어가 훈련하려고 한다. 준비를 잘해온 만큼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다 다음달 팀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하성은 빅리그에서 4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성장했다. 3년 차였던 2023시즌에는 더욱 확실히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역대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루수 부문과 유틸리티 부문에 모두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김하성은 유틸리티 부문에서 황금장갑을 품고 다재다능함을 인정 받았다.

타석에서도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를 작성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39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202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으로 나갈 수 있다. 빅리그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김하성이 2025년 구단과 상호 옵션을 실행하고 팀에 잔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시장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 2024시즌 활약은 더욱 중요해졌다. 김하성은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 때부터 매년 성장하자는 게 목표였다. 미국에서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올해는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인천공항=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