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환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최선희 외무상의 지난 14~18일 러시아 방문 결과와 관련한 외무상 보좌실의 공보 내용을 21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보좌실은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하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1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방북 날짜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북러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수락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