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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현역 컷오프’ 이번주 결정된다…내일부터 여론조사

입력 | 2024-01-21 14:10:00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6 뉴스1


국민의힘이 22일부터 공천심사에 반영되는 현역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현역 의원 평가 기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실시 전부터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21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여의도연구원은 22일부터 공천심사에 반영될 현역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이번 주말 전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공천관리위원회의 계획에 따라 여연이 외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된다. 각 지역의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구 의원에 대한 선호도 및 경쟁력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 평가 기준이 되는 ‘교체지수’에서 40%라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앞서 공관위는 첫 회의 직후 현역 중 하위 10%를 컷오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공관위는 그 기준으로 전국을 당 경쟁력에 따라 4개 권역으로 나눈 뒤, 권역별 ‘현역 교체지수’(당무감사 결과 30%, 컷오프 조사 40%, 기여도 20%, 면접 10% 합산)의 하위 10%에 해당되는 현역이 컷오프 대상이라고 밝혔다.

컷오프 대상 외에도 교체지수가 하위 10%부터 30% 사이에 포함되면 경선시 득표율에서 조정지수가 적용돼 20% 감점이 부과된다.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 90명 가운데 7명이 컷오프, 18명이 20% 감점 대상이 되는 셈이다.

이에 여론조사를 앞두고 현역 의원들은 너도나도 문자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여론조사에 응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호감도와 타 후보와의 경쟁력을 묻는 항목에서 본인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간 총선 후보자 공개모집을 공고하고,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일간 접수에 들어간다.

이번 공천 신청자들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공관위가 결정한대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 서약, 가상자산 검증 진술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