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시장서 대체 구매 12%뿐”
한국경제인협회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4%가 대형마트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21일 밝혔다. 32.2%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33.0%는 평일 의무휴업 실시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생필품을 대체 구매하는 곳으로는 11.5%만이 전통시장에 간다고 응답했다. 한경협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따른 전통시장 보호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주중 평일 변경 조치에 찬성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유를 물어본 결과 52.3%가 ‘소비자 편익 보호’를, 20.5%가 ‘입점 소상공인 피해 방지’를 꼽았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