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 한동훈 위원장이 삼고초려 孔, 이재명 대표와 오랜 친분
더불어민주당이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총선 인재로 영입한다. 국민의힘도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겸 IM부문장의 영입을 확정한 가운데, 양당은 22일 나란히 입당 환영 행사를 여는 등 정치권의 경제계 인사 모시기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2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22일 오전 인재영입식을 열고 공 전 사장 영입을 발표한다. 당 인재위원장을 맡은 이 대표는 수개월 전부터 공 전 사장에 대한 영입을 추진했다. 재계에서는 공 전 사장과 이 대표가 오랜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 전 사장은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현대차에서 전략개발팀장과 해외정책팀장, 홍보실장을 거쳐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지냈다. 민주당은 “당의 신성장동력 창출 등 경제 정책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공 전 사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에서 영입 관련한) 연락을 오래전부터 반복해서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에) 가면 뭔가 기여를 해야 할 것”이라며 “정치보다는 경제 분야에서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