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일본전 승점 추가 시 첫 16강행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각 조 4개국 중 3위에 그친 팀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등이 극적인 16강행을 노리고 있다.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에서 22일(한국시간) 조별리그 2차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각 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3차전을 앞두고 있다.
3차전이 남았지만 16강 진출팀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24개국이 4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 1위 카타르 외에 나머지 세 팀이 모두 승리가 없는 A조는 혼전 중이다. 2무로 승점 2점인 중국과 승점 1점인 타지키스탄과 레바논이 모두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
여기에 각 조 3위 6개팀 중에서도 16강 진출팀이 나온다. 이번 대회에서는 3위팀 중 성적이 좋은 4개팀이 16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딴다.
2차전 결과 조 3위들 중에 바레인과 인도네시아, 오만, 시리아가 상위 4개국 안에 들어 있다. 다만 승점 3점을 딴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달리 오만과 시리아는 승점이 1점에 불과하다. 결국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대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과 다득점, 나아가 경고나 퇴장까지 따져야 할 상황이 올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16강에 진출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인도네시아는 역대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없다. 신 감독이 일본과 3차전에서 승점을 추가할 경우 인도네시아를 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16강에 올려놓는 업적을 세울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