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사들이 새해 들어 연이어 대형 수주를 따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2일 중남미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3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수주액은 4911억 원이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8년 6월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만 총 32척을 수주했다.
이날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VLAC 2척을 3312억 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9만3000㎥의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다.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7년 하반기(7∼12월)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최근 두 달 동안 VLAC를 7척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