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지역에 150억 원 인센티브 화장로 등 2030년 건립 목표
경기 양평군이 과천시와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양평군에 화장장을 조성하고, 국·도비를 지원받아 자치단체 2곳이 비용 일부를 분담하는 방식이다. 양평군 내 유치 지역 등에는 150억 원 한도 내에서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종합장사시설은 2028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30만 ㎡의 부지에 화장로 5기,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갖추는 걸 목표로 한다. 사업비는 600억 원 이상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치 마을에는 ‘60억 원 이내’ 기금 지원 사업과 카페, 식당 등 화장시설의 부대시설 운영권, 주민 우선 채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장사시설 경계로부터 1km 이내 마을에도 ‘60억 원 이내’ 기금 지원 사업과 화장장 이용료 면제 혜택을 준다. 양평·과천 주민은 화장장 이용 비용 혜택을 받는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상 가구주의 6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양평군청에 제출하면 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했다”며 “과천시와 함께 생애 주기 마지막을 위한 복지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