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훈 교수,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우수연제상
김 교수는 “치료 난도가 높은 거대동맥류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합병증과 최종 치료 결과에 대해 분석함으로써 뇌동맥류 질환 수술 및 시술 기법의 다양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맞춤화된 최선의 치료 방침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가천대 길병원 “고령환자에 뇌사자 간이식 성공”
간이식은 수많은 혈관을 연결해야 하는 고도의 수술이다. 이식 후 혈관 문합부 합병증 등 위험이 높아 회복 과정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특히 뇌사자 간이식의 경우 생체 간이식과 달리 환자의 컨디션을 고려해 수술 날짜를 지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더욱 큰 위험 부담을 안고 있다. 지난해 8월 뇌사자 간이식을 받은 신 씨는 수술 후 약 다섯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이식 분야 발전과 국민 건강의 향상으로 간이식을 받는 환자의 연령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신 씨와 같이 75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 대한 이식은 여전히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간이식 시행 이후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50여 명의 75세 이상 환자가 간이식을 받았는데 그중 절반 이상은 최근 1∼2년 사이에 집중돼 있다.
수술을 맡은 외과 김두진 교수는 “75세 이상 고령일지라도 신체 지표나 활력도가 나쁘지 않고 환자가 회복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양대 의과대학, 눈꺼풀 세정-진정 티슈 개발
눈닥터는 조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한양대 실험실 창업 기업인 ㈜오이바이오에서 처음 출시한 제품이다. 클린티슈로 먼저 눈꺼풀 테두리의 노폐물을 부드럽게 닦아내고 힐링티슈로 남아 있는 잔여물을 한 번 더 닦아내 눈가 피부의 항산화와 진정 관리가 되도록 고안해 만들었다. 양안에 각각 사용할 수 있도록 1개의 파우치에 티슈 2장이 포장돼 있어 감염 방지와 위생적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타제품과 차별점이다.
조 교수는 “진료 시 환자들이 일상생활 속 혹은 안구 시술이나 치료 이후 눈곱, 가려움, 이물감, 흐린 시야 등 눈꺼풀 염증 질환으로 인한 불편함을 많이 호소해왔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간편하게 눈꺼풀 위생을 관리할 수 있는 세정 및 진정 티슈 눈닥터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