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2024. 01. 23.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정무직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 비서실장은 박 후보자에 대해 “공직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경북 청도 출신인 박 후보자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1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요직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을 지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에 후배인 문무일 당시 부산고검장이 내정되자 사직했다. 박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오래 알고 신뢰하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