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7월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는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모습. (뉴스1 DB) 2024.1.22/뉴스1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와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21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퇴임한 지 약 1개월 만이다.
이후 1991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냈다.
2017년 공직을 떠난 뒤에는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법무법인 해송에서 대표변호사로 있다.
이 실장은 박 후보자를 두고 “공직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형사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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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자는 이어진 소감 발표에서 “지명을 받아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임명된다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 생활 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했을 때 윤 대통령이 2013년 대구고검 검사로 좌천돼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박 후보자가 법조 경력으로는 6년 선배지만 나이는 윤 대통령이 세 살 더 많다. 윤 대통령이 믿고 따르는 선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