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60·사법연수원 17기) 전 서울고검장을 지명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7월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는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모습. (뉴스1 DB) 2024.1.22/뉴스1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0·사법연수원 17기)이 윤석열 정부 두 번째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23일 지명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1일 장관직을 사퇴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박 후보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5년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8년 17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91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부부장 검사, 대검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1부장검사,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제주·창원지검장 등 검찰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5년 서울중앙지검장에 오른 뒤 경남기업과 포스코 등 기업 비리 수사를 지휘했다. 같은 해 10월 김수남 전 총장 등과 검찰총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출범 직후 후배인 문무일 검찰총장(63·18기)이 임명되자 사의를 표했다.
박 후보자는 온화하면서 강직한 성품을 가져 친화력이 좋고 책임감과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4년 윤 대통령의 초임 검사 시절 대구지검에서 함께 근무했고, 윤 대통령이 대구고검으로 좌천된 2014년 대구고검장을 지냈다.
△경북 청도 △대구고 △고려대 △서울지검 검사 △서울지검 동부지청 부부장검사 △춘천지검 강릉지청 부장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대검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검사 △법무부 감찰담당관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창원지검장 △광주고검장 △대구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 △법무법인 해송 대표변호사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