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새로운미래 미래비전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개혁 4대 실천목표와 11개 혁신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2024.1.23/뉴스1
더불어민주당 탈당 세력인 미래대연합(김종민·이원욱·조응천)과 새로운미래(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이 조만간 합당할 것으로 보인다.
최운열 새로운미래 미래비전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빌딩에서 열린 ‘정치개혁 방향 발표’에서 “두 당 사이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가능하면 창당대회를 같이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의 합당 시기에 대해 “미래대연합 쪽과 차이는 별로 없다. 다 민주당에서 시작해 둘을 합치는 것은 전혀 어려움이 없다”며 “이번 주 안에는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미래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정태근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장 등과 오는 28일 ‘공개 비전 토크쇼’를 열겠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3자 모임을 수시로 하기로 했다”며 “이날도 3자가 만나 여러 가지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새로운미래는 ‘정치개혁 발향 발표회’를 통해선 국회의원 불체포·면책 특권 포기와 중대선구제 개편 등을 내놓았다.
최 위원장은 발표회를 통해 정치개혁 4대 실천 목표와 11개 혁신과제를 제시했다. 4대 실천 목표는 △정치권(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다당제 민주주의 구현 및 비례성·대표성 강화 △도덕적 정당·당내 민주주의 실천 최우선시 △정책정당 구현 등이다.
이를 위한 11개 혁신과제로는 국회의원 불체포·면책 특권 포기와 구속 기소 시 세비 지원 금지, 거대 양당 기득권 정치에 유리하게 편성된 정당 국고보조금제 전면 개혁 등이 제시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