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대통령과 민생 지원 얘기 나눠…김경율 얘기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23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은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서천에서 윤 대통령과 만난 뒤 서울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잘 되게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그거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해서 4월10일 총선에 국민의 선택을 받고 이 나라와 우리 국민들을 더 잘 살게 하는 길을 가고 싶다”고 했다.

최근 정면으로 충돌했던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점검한 후 함께 전용열차를 타고 상경했다. 한 위원장은 “(열차에서) 여러가지 민생 지원에 관한 얘기를 길게 나눴다”고 했다.

갈등설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서로 다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것”이라며 “그런 말보다는 민생 지원에 관한 얘기를 잘 나눴다”고 했다. 김경율 비대위원 사퇴에 대해서도 “그런 얘기는 서로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