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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대 기업 “2월 경기지수 92.3… 나빠질것”

입력 | 2024-01-24 03:00:00

BSI 전망치 23개월 연속 부진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월 BSI 전망치가 92.3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BSI 전망치는 100을 넘을 경우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고 100 아래면 그 반대를 뜻한다. 2022년 4월(99.1) 이후 BSI 전망치는 기준선 100을 23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다. 23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특히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61.5), 목재·가구 및 종이(75.0) 등 소비재 업종의 전망이 더욱 악화됐다.

한경협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며 “건설업 등 자금 사정이 어려운 업종을 중심으로 특단의 금융지원책이 필요하며 적극적인 내수·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