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26년까지 조성
충북 청주시 오송에 수소산업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할 ‘수소가스 안전 허브센터’가 2026년까지 들어선다.
충북도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주시,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수소가스 안전 허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사업비 213억 원이 투입되는 수소가스 안전 허브센터는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2단지에 연면적 4371㎡,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된다. 수소허브센터, 한국가스안전공사 충청광역본부와 인재개발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인력양성센터, 충북지역 수소진흥전담기관의 입주가 확정됐다.
수소가스 안전 허브센터는 정부와 산업계·학계·연구 분야의 정책·연구·자문회의, 국내외 세미나·워크숍 개최, 유관 기관 스마트워크센터 등으로 활용된다. 또 수소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위·자격 과정, 맞춤 과정 콘텐츠 개발·교육 과정 등도 운영한다. 특히 이곳은 수도권과 영남 지역을 연결하는 경부선을 비롯해 강원권, 호남권을 잇는 철로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시에 통과하는 고속철도(KTX) 오송역과 500m 거리에 있어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충북도는 수소가스 안전 허브센터 건립을 위해 2022년부터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기본 구상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연간 9만4500명이 방문하고, 280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상주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후 지난해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의 부지를 확보한 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