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는 사업비 5727억 원이 투입되는 춘천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한다고 23일 밝혔다. 예비타당성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최종 결정되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는 게 첫 관문이라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전문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8∼12개월 동안 조사를 진행한다. 춘천시는 지난해 국가철도공단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한 결과 수익성 지수와 비용편익이 기준치인 1.0을 넘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예비타당성 통과 난도가 상승하는 추세여서 춘천시는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우선 예비타당성 통과에 집중하고, 이후의 중앙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구역 지정,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