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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푸드, K-매운맛 담은 ‘불장란’ 2종 해외시장 진출

입력 | 2024-01-24 15:41:00


풍림푸드(대표 정연현)가 K-매운맛 열풍에 맞춰 ‘불장란’ 2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잠정)은 전년보다 2.6% 증가한 121억 4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국내 영화나 드라마 등 K-콘텐츠에서 배우들이 길거리 음식을 먹는 장면이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K-푸드가 인기를 끈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유튜브에서는 외국인이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영상이 99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K-매운맛이 화제다.

이런 트렌드에 주목해 풍림푸드는 지난 해 1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떡볶이의 매운맛을 담은 불장란 2종을 선보였다. 불장란은 출시 이후 3개월여만에 누적 판매 1만 개를 달성했다. 풍림푸드는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불장란을 수출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풍림푸드에 따르면 불장란은 매콤하고 부드러운 소스와 담백한 계란의 완벽한 조화를 담았다. 특히 건강을 중시하는 흐름에 따라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이 풍부한 계란을 활용했다.

계란은 대표적인 ‘완전식품’으로 불린다. 우리 몸에 필수적인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피로 회복과 세포 생성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분과 칼슘, 아연, 비타민 A/B/D가 풍부한 좋은 영양식이다. 특히 계란 중 흰자의 경우 단백질이 응집되어 있으며, 철분과 칼슘, 비타민B₂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근육을 만드는 데 가장 효과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풍림푸드의 불장란은 이런 계란을 가공해 만든 제품으로, 떡볶이 플레이버 중 인기가 많은 오리지널 떡볶이 맛과 로제 맛 2종으로 출시했다.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담아 1분만 조리하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면이나 떡, 치즈, 밥 종류와도 잘 어울리며 매운 소스에 삶은 계란을 비벼 먹는 등 활용도도 좋다.

이번 제품은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알볶이로 소비자들이 직접 만들어야 했던 번거로움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풍림푸드 관계자는 “불장란은 간단한 한 끼 반찬, 간식이나 안주용으로 추천한다”며 “메추리알 버전의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