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산골에 생태쉼터 조성
내년 4월 대구 남구 앞산 고산골에 들어설 예정인 덱형 생태쉼터 조감도. 대구 남구 제공
대구 남구는 앞산 고산골 일대에 덱형 생태쉼터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덱형 생태쉼터는 맨발 산책로와 보행자 이동공간, 인문학 광장, 소나무 쉼터, 전망대 등을 갖춘다. 앞산자락실 맨발 걷기 명소인 강당골에서 고산골 수덕산으로 이어지는 700m 구간에 조성한다. 남구는 사업비 43억 원을 들여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5월 착공할 예정이다. 자연경관 훼손을 막기 위해 자연친화형 덱 시설물을 설치해 상부에 생태쉼터를 조성하고 하부에는 생육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식물을 심을 예정이다.
남구는 앞서 19일에는 고산골 인근에 공영 주차빌딩을 세웠다. 사업비 66억 원을 들여 기존 고산골 공영주차장 북측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었다. 24시간 무인정산 시스템, 엘리베이터를 갖췄으며 모두 133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남구는 덱형 생태쉼터와 주차빌딩 준공으로 고산골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 증진과 주차난을 대폭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는 앞산을 관광 명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