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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국립현대미술관 건립에 행정력 집중”

입력 | 2024-01-25 03:00:00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 원 편성
진주박물관 기존 건물 활용 예정




경남 진주시가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진주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 원이 올해 정부 예산으로 편성됐다고 24일 밝혔다. 진주시는 수도권과의 문화 격차 해소 및 균형 발전을 위해 2020년부터 건립을 준비해 왔다.

진주시는 적은 예산으로 건립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우고 있다. 현재 진주성 내에 자리 잡은 국립진주박물관이 옛 진주역 철도 용지 재생 프로젝트 부지 일원으로 이전 건립하는 계획이 확정되면서다. 현재 박물관 건물에 미술관을 건립할 수 있다는 게 진주시의 설명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김성희 관장을 만나 건립 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동 동선이 미술관 형태로 돼 있고 미술관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장고도 갖추고 있다”며 “국립진주박물관이 2027년 이전 건립되기 때문에 2028년에는 진주관이 개관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차질 없이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