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대상 7월부터 시행
강원 원주시가 혼자 병원 다니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병원 동행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노인가구 돌봄 강화에 나선다.
24일 원주시에 따르면 증가하는 고령의 홀몸노인 돌봄을 위해 7월부터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지원한다. 서비스 대상은 65세 이상 재가 어르신으로 희망자는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병원 동행 매니저가 접수·수납, 각종 검사실과 시술실 이동, 약품 수령 등을 도우며 보호자 역할을 맡는다.
원주시는 또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 가구를 기존 3400가구에서 도내 최고 수준인 4000가구로 확대한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홀몸노인과 75세 이상 고령 부부, 조손가정 등이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노인가구에 정보통신 기반의 장비를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119에 자동 신고돼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응급관리요원이 장비가 수집하는 데이터를 24시간 모니터링해 어르신들의 고독사를 예방하는 돌봄 사업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