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27·사진)가 3년 만에 다시 유럽 무대에서 뛰게 됐다.
백승호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리온컴퍼니는 24일 “백승호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시티에 입단한다”며 “이르면 이번 주말 영국으로 가서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백승호의 유럽 무대 복귀는 3년 만이다. 스페인 라리가의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인 백승호는 라리가의 지로나, 독일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를 거쳐 2021년 3월 국내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다름슈타트는 백승호가 뛸 당시엔 2부 리그에 속했지만 지금은 1부 리그 팀이다. 백승호는 전북에서 뛴 세 시즌 동안 리그 82경기에 출전해 9골, 6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백승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승선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