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세워진 대한항공 항공기 앞으로 아시아나 항공기가 지나가고 있다. 2024.1.14 뉴스1
대한항공(003490)은 25일 아시아나항공(020560)과의 기업결합과 관련해 “미국 경쟁당국과 경쟁제한성 완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정부의 항공산업 구조조정 및 고용유지를 위한 노력에 동참 △한미 노선 승객 대다수가 한국인 △한국 공정위에서 이미 강력한 시정조치를 부과 △경쟁제한이 우려되는 노선이 신규 항공사의 진입과 증편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을 통해 미국의 경쟁당국인 법무부(DOJ)를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대한항공은 미국 경쟁당국과의 협의사항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 바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주요 14개국 가운데 유럽연합(EU)과 미국, 일본을 제외한 11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EU는 오는 2월14일 전까지 심사를 잠정적으로 결론 내리겠다고 밝혔으며 조건부 승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