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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교통도 초연결 관점서 봐야…국가경쟁력 걸린 일”

입력 | 2024-01-25 11:54:0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열린 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토론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17.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교통 문제도 지역 간 빠른 이동에 따른 초연결이라는 관점에서 국가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교통격차 해소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주민 불편 해소라는 관점도 있지만 국가 전체적 관점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초연결 사회처럼 지역 간 교통도 빠른 속도로 원활하게 이뤄지는 초연결망을 구축해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킬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정보 이동이라는 측면에서 초연결 사회를 잘 구축해 우리 사회를 경쟁력 있는 사회로 만들어야 하듯이 지역과 지역도 빠른 속도가 중요하다”며 “초연결에서 핵심은 속도”라고 했다.

이어 “(도시가) 어디에서 어디로 편입되고 덩치만 커지는 게 아니다”며 “빠른 이동 속도로 초연결이 될 때 국토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국가 전체 경제적 가치, 국내총생산(GDP)을 향상할 기반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10일 국회를 통과한 철도 지하화 특별법과 관련해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돈이다, 돈”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별법은 철도 부지, 도로 부지를 현물 출자할 수 있게 해서 공공출자를 따라 민간투자가 들어간다”며 “사업에서 생긴 이익을 잘 분배하는 구조를 짜는 것을 가능하게 만든 특별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하화를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여건이 만들어져서 많은 민간투자를 유발하고 속도감 있게 (지하화가) 추진될 것이라고 확신하다”며 “정부가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 참석한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에게도 “불편함을 말씀해 주신 분들을 기억하고 늘 현장에 나가서 교통시스템을 이용하는 국민의 불편함을 듣고, 버스도 타보고 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