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9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을 찾은 어르신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뉴스1
25일 질병청이 공개한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현황에 따르면 1월 셋째주(14~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383명으로 전주(5053명) 대비 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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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처음 발견된 이후 11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를 보이는 BA.2.86의 하위 변이인 JN.1도 10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확산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속도를 내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49주차(12월3~9일) 1.8%→50주차 3.3%→51주차 5.8%→52주차 10.8%로 비중이 늘다 1주차(새해 첫주) 14.9%→2주차 24.2%→3주차 39.4%로 빠르게 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에 질병청은 고령자의 중증화를 막고 새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해선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특히 질병청이 이날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전국 만 5세 이상 국민 514명을 조사한 결과 백신을 맞았어도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여기서 중화항체란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체내에 형성된 항체 중 감염력을 무력화(중화)하는 항체를 말한다.
XBB.1.9.1뿐만 아니라 우한주의 경우도 1개월 후 대비 6개월 후 중화항체가가 2.6배 감소했다.
다만 백신 접종과 감염을 모두 경험한 사람의 중화항체는 백신 접종만 경험한 사람의 중화항체가보다 높았다.
또 이번 동절기에 도입한 XBB.1.5 백신이 아닌 지난 동절기에 들어온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XBB.1.9.1, EG.5.1에 대한 중화능이 낮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