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신혜(33)가 결혼·출산 후 로맨스물로 돌아온다. 박형식과 ‘상속자들’(2013) 이후 11년 만에 다시 만나 기대를 모은다.
박신혜는 25일 JTBC 주말극 닥터슬럼프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출산 후 변화 관련 “연기할 때 마음가짐이 늘 같아서 많이 달라진 것 같진 않다”며 “(박형식과) 아는 사이라서 도움도 많이 받고 즐겁게 촬영했다. 환경이 조금 바뀐 것 뿐이지 마음은 똑같다”고 털어놨다. “(박형식과 재회해) 그 기쁨을 말로 표현을 못한다”며 “형식씨가 촬영 초반에 ‘나는 걱정이 없어. 이번에 하고 싶은 거 다 할거야’라고 하더라. 나도 걱정이 안 됐다. 서로 교복도 잘 어울린다고 응원했다”고 귀띔했다.
“내가 가장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전작에서 장르물을 하다 보니 ‘다음에 무슨 챕터를 열어야 할까?’ 고민했다. 오랜만에 ‘내가 잘하는 걸 해보자’ 싶었다. 극본을 봤을 때 캐릭터에 공감이 갔다. 새로운 모습도 있지만, 주변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을 고르게 되더라. 우울증을 대단한 방법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이겨내는 모습을 보고 나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하늘이를 연기하면 잘 풀어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27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