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뉴시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제3지대 ‘빅텐트’와 관련해 “공통의 가치를 형성하는 데까지는 아직 완벽하게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5일 SBS 라디오‘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인 미래대연합과의 통합과 관련해 “열어놓고 봐야 한다. 대화는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산술 합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연대라면 당연히 추진하겠지만, 산술 합만큼도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며 “그런 것은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결국 대리 사과하는 방향”이라며 “국민들이 봤을 때는 ‘수사 대상인데 왜 사과로 끝내지’라고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많은 사람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를 끝냈기 때문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본인의 행보에서 차별성을 드러내봤자 국민의 5% 이내로 차별성을 인정할 것”이라며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30% 초·중반대 나오는 조사가 많은 상황에서 5% 더 얻는다 해서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