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갈무리)
23일 KBS는 북한 문제를 연구하는 ‘SAND 연구소’가 입수한 공개 재판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영상에는 노천극장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앉아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쓴 남녀가 고개를 숙인 채 걸어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무대에서는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영상에는 또 재판에 세워진 이들의 이름과 사진, 주소, 직장, 전과 기록 등이 자막으로 낱낱이 공개됐다.
아울러 내레이션으로 “존엄 높은 우리의 사회주의 제도를 감히 어찌해 보려고 발악하는 원수들의 책동에 맞장구를 치는 이런 자들은 무자비하게 징벌해야 한다는 심각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라는 비난의 멘트도 이어졌다.
(KBS 갈무리)
북한은 기존 형법으로 다루던 일부 범죄를 별도의 특별법으로 정해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추세인데, 대표적인 것이 2021년 제정한 ‘마약범죄방지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