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 음악축제' 중단 우려엔 "한·중 우호 영향 미쳐선 안돼"
북한의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대화를 통한 한반도 긴장 해소를 강조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첫 시험발사와 관련해 사전 인지 여부와 한반도 긴장 지속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관련 보도를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왕 대변인은 이어 “각 당사자가 정치적 해결이라는 큰 방향을 견지하고 의미 있는 대화로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해 장기적인 한반도 안정의 조기 실현을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정율성 선생은 한반도 남쪽 광주에서 태어나 일찍이 중국에서 항일독립운동을 했고 이후 조선과 중국에서 근무하면서 중국 국적을 취득했다”며 “한국의 해당 지역에서는 정율성 선생과 관련한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해 한·중 우호 증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한 나라 정부가 자국 역사를 다룰 때 내·외부의 객관적 평가는 사실을 존중하고 객관적이며 공정해야 한다”면서 “이데올로기적 요소를 동반할 필요가 없고 국내 정치분쟁이 다른 나라와의 관계나 민간 우호에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뉴시스]